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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ter Nieuwland college

 학교 소개

Pieter Nieuwland college(havo, vwo, vwo-plus)
Pieter Nieuwland college에 계획서에 있을때는 college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단과대학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네덜란드에서는 college는 우리나라의 전문대 진학과정(Havo), 특목고(vwo plus), 일반고(vwo), 특성화고-취업중심(MBO) 같은 다양한 진로과정을 종합적으로 운영하는 경우를 college라고 쓴다고 한다. 다만 해당 학교는 특성화고 과정에 해당하는 MBO는 운영하지 않았는데, 인터넷에 찾아보니 이름에 관한 강력한 규정이 있는건 아니라 어느정도 자율적으로 이름을 정한다고 한다.
학교에 도착하니 해당학교의 교장선생님과 교무부장님께서 환대를 해주셨다. 어제 방문한 이르 일리 리세움 교장선생님은 따뜻하고 자상한 교장선생님 이미지였다면, 피터 니우랜트 컬리지 교장선생님께서는 유머있고 깔끔한 신사 같은 이미지였다.
가벼운 농담을 주고 받고 세미나실로 이동했다. 본격적인 학교 소개를 하기 전에 교장선생님께서 나오셔서 피터 니우랜트 라는 학교 이름의 인물을 소개시켜 주셨다.
pieter nieuwland 는 누구인가?
가난하고, 댄보쉬라는 사람이 이분을 입양하심(총명함을 보고)
유명한 시인과 과학자가 됨
규칙이 매우 엄격했다고 함
다양한 관점으로 학생들을 교육함, 그리고 엄격한 규칙을 적용함.
18세기가 된 매우 오래된 시집을 보여줌
네덜란드의 아이작 뉴턴이라고 함
교장 선생님께서 조심스럽게 면장갑을 착용하시더니, 오래된 서적을 꺼내서 보여주셨다. 피터 나우렌트의 시집이라고 한다. 그의 시를 읽어주시며 인물에 대한 소개를 마치셨다. 교장선생님의 피터 나우렌트 인물에 대한 설명에는 삶에 대한 존경과 학교운영의 원칙의 근간이 녹여져 있었다. 어제 이르 렐리 리세움에서는 이르 렐리라는 분의 대한 설명은 따로 없으셨지만, 숙소에 돌아와 검색을 해보니 암스트레담의 초창기 수자원 공학자였고, 암스트레담 운하 건설에 상징적인 인물이라고 한다. 공학자의 이름을 가지고 학교를 운영하니 메이커 교육에 진심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피터 나우렌트 학교는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학교라고 하셨다. 이르 렐리 리세움 학교는 혁신과 학생자율을 추구한다고 하셨는다. 두 훌륭한 위인의 삶의 결이 다르듯 학교의 추구하는 교육 방향도 다른점이 재밌었다. 이렇게 사회에 공헌을 한 사람의 이름을 가지고 학교 이름을 정하는 문화는 사회 공동체 구성원들의 삶의 방향에 어떤 영향을 가질까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았다.

 학교 교육과정 및 교육환경 설명

교장선생님 다음으로 교무부장님께서 나오셔서 학교 교육과정에 대해 설명해 주셨다. 교무부장님은 내가 상상해왔던 친절하지만 단호하고 따뜻한 선생님의 원형 그 자체였다.

학교규모

890명 학생, 120명의 스태프(교사 + 행정)
2개 학급
1개 : Havo - 5년과정
1개: Atheneum - 6년과정
수업은 50분, 하루에 6~7개의 과정, 교실과 선생님이 계속 바뀜
모든학생 영어를 배우고, 프랑스어, 독일어, 역사 , 지리 , 수학, 경제 , 음악, 미술, 과학, 철학, 체육
한학년에 15개의 수업을 들어야함
4학년에는 3가지의 프로필 중 골라야함 : 철학, 과학, 미술
학생들이 핸드폰을 가지고 있는데 3월까지 복도에서 사용할수 있도록 허락함
교실에서는 아이패드만 쓸수 있음
문제가 있을것이라 생각하지만, 다른학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핸드폰이 없으면 더 편하고 집중을 잘할수 있다고 보고 그렇게 결정, 지금은 핸드폰으로 매우 바쁨

Magister-agenda

학생들 상당설정, 학생관리, 성적 관리 등 종합 프로그램
검정과 빨강으로 나뉘는데, 빨강이면 통과 못한과목을 표현함
재시험을 보지는 않고, 모든것을 평균을 내서 그 평균이 도달해야하는 점수
평균만 넘으면 몇개는 미이수 해도 괜찮음
수업중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프로그램에 쓸수 있음
상담선생님께서 한반에 계시는데 이것을 보고 학생들을 상담하심
이를 통해 선생님 간에 소통의 창구로도 함
특정 학생 사진
한 화면에 학생의 성적및 시간표 등
한개 학급만 미이수
26일정도 미출석
모든 네덜란드 모든학교에 비슷한 프로그램이 있다고 함

도서관

책을 빌리고, 반에서 떨어지면 도서관에서 공부해야함
방과후에 자발적으로 과제를 수행하는 학생도 있음

과학실

전기, 가스, 물리, 화학 등을 위해 따로 조성된 교실
교과외에 개인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음 : 스스로 리서치

메이커실

쓰리디 프린터가 4개가 있고 학생들에게 사용법 알려줌
사운드랩 : 소리에 관한 프로젝트를 수행함
학생들에게 손을 이용하는 기술을 가르침
과학과 기술이란 과목 : 바느질, 노작활동 등이 있음

학생들과 소통

교사와 학생이 자유롭게 인사하고 격없이 대화함(중간에 격식이 없음)
선생님을 부를때도 성함을 부르거나 하는데 존중이 없는것은 아님
규칙이 있고 대부분 규칙을 준수함. 물론 청소년들이라 다른 방향으로 갈 수도 있음
문제가 있을경우는 학부모와 상담을 실시함.

교육방향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교육을 하는데, 교과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개설 : 재즈 페스티벌, 봉사활동, 3학년 학생(노인 가정 방문 샐러드 만들기, 향초 만들기) 댄스, 음악 등 학생들이 좋아함
아이들에게 학교 밖에 세상을 보여주고 싶어서 봉사활동을 권장함. 12월달에 학생과 선생님들께서 음식을 놔둘수 있게 밖에 노숙자나 가난한 분을 음식을 나누는 이벤트도 있음

질문시간

어제 학교는 굉장히 실험적이고, 여기는 좀더 전통적인 교육을하고 반드시 들어야 하는 수업이 있고, 필수과정이 있음
과목간 융합수업에 대한 질문
1학년에 프로젝트가 있는데 : 철학, 미술, 지리를 융합해서 학생들이 섬을 직접 만들어서 3d를 만들고 도시를 만들고 그곳에 어떻 문화가 형설될지 프로젝트를 함
4학년 프로젝트 : 지리, 수학, 물리, 정보 다함께 배우는 프로그램이 있음.
미이수에 도달하는 학생들에 대한 대처
일정수준을 도달하지 못하면 다른 과목을 듣게 하거나 상담을 해서 총점에 도달할수 있도록 유도함
포기는 하지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유도함
교육과정에서 한단계를 낮추거나 바꾸도록 유도함.
(대학과정을 직업과정을 바꾸거나 등)
학부모들과의 관계: 학부모 참여도가 높음

Lennart Nooij: German and history teacher IT coordinator

독일어와 역사를 담당하시지만 IT 필수과정도 담당함
IT 코디네이터 역할
학생과 선생님이 IT에 잘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가르침
미래 기술
디지털 아트 기술
디지털 기술
디지털 기술 가능하게 함
IT 가이드 라인
선생님들 IT 활용 능력 지원

What is Digital skills?

첫 1학년 1학기때 기본 사용법을 배우고
1학년 2학기에는 디지털 관련 미술 활동을 배움
실제 사진을 디지털로 옮기는 연습
Stopmotion : 스탑모션 사진을 비디오를 옮기는
2학년때는 캡컷으로 비디오 편집 배움
3학년 음악 수업때는 디지털 사운드를 제작
3D 프린팅으로 현실세계의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
캔바도 이용하고 스스로의 관심사에 따라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위해서 과학 실험도 수행함
1,2학년때는 기본 스킬을 배우고, 3,4학년때는 다양한 과목속에서 구현하는 방향으로 진행
프로구래밍: 학생들이 웹사이트트 어떻게 만드는지, 상업적인 웹사이트을 구현할수 있도록 배움, 광고, 데이터 이용 등
기초 파이썬
스마트 온도계를 만드는 것
AI를 도구로 활용하는 법을 배웁니다.
코딩을 할때는 다양한 과제의 시뮬레이션을 할때 보조 도구로 사용 하는 것
AI 윤리 교육
사회적 역향력, 위험요소, 프라이버시, 알고리즘, 개인정보에 대해서 배움

교육 목표

안전하고 건설적인 교육환경
비판적 사고력
미래에 필수적인 디지털 기술
IT 코디네이터분은 매우 신이 나는 모습으로 자신이 하는 일과 디지털 교육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디지털 AI교육에 관해 고민하고 추구하는 방향이 비슷해서 놀랐다. 물론 그는 일을 카테고리를 나누어서 전력적으로 접근했고, 나는 휘뚜루 마뚜루 정신없이 일을 해왔지만, 그가 하는 일이나 내가 한국에서 하는 일이나 비슷한 동질감이 느껴져졌다. 학교에서 IT 친화적인 한사람이 전체 공동체 선생님과 학생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이 크다고 생각이 들었다. 강의 마치고 그에게 애정을 느끼며 사진을 같이 찍자고 요청 드렸다.

 학교 탐방

복도에 옷을 모두 벚고 가볍게 강의실에서 열심히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
개인 사물함이 모여있다. 한국 고등학교도 고교학점제가 잘 안착되기 위해서는 교실 위주의 학생 공간이 아니라 사물함과 공용공간을 다양하게 두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도서관을 지나갔다. 좀 연식이 있어보이는 학생들이 뭔가에 집중하며 공부 하고 있었다.
위 3개의 사진은 교사 연구실에서 뭔가를 하고 있는 교사 모습을 찍었다. 사실 찍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냅다 찍었다. 그 이유는 교사가 뭔가 집중해서 수업을 준비하는 모습은 아름답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진짜 수업을 준비하는지, 행정 업무를 하시는지, 개인 휴가 계획을 세우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분위기와 상황이 좋았다.
한국의 교무실 공간에서 수업 연구와 준비를 하시는 선생님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도서관 같은 공간에서 각자 연구를 하는 스타일이 내 스타일이다. 뭔가 00부, 00부 처럼 부서를 딱 나누어 좋고 교무실에서 수많은 업무처리를 해야하는 한국의 교사의 공간에 아쉬움이 느껴졌다.
매점겸 식당이다. 이르 렐리 리세움 매점보다는 훨씬 작은 규모였지만, 학생들이 쉬는시간에 자유롭게 와서 쉬고, 공부하고 이야기 하는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IT교실이다. 아이들이 컴퓨터로 뭔가 시끌벅쩍하게 하고 있었다. 창 밖으로 수업을 살짝 봤을때는 수업이 잘 진행된는 느낀보다는 상당히 어수선한 느낌이었다. 외부에는 이렇게 개인 짐을 밖에 두고 교실에 들어가는 것 같다.
중국 최고의 3d프린터 회사인 뱀부랩이 5대나 있었다. 상암고에 뱀부랩을 들여논 사람으로서 동질감이 느껴져서 좋았다.
3d프린터를 담당하는 선생님께서 찐메이커 특유의 바이브(뭔가 자기 설명에 신이나서 더 신나게 설명하는 느낌 있음)를 가지고 출력물을 설명해 주셨다. 수학 난수와 관련된 주사위, 저건 뭔가 실험에 쓰인다고 하셨는데 잘 기억이 안난다.
여쭈어 보니 직접 모델링은 하지 않고, 오픈소스로 공개 되어있는 STL 파일을 다운받아서 출력하는 정도이고, 다만 다양한 교과에서 활용할 수있도록 지원한다고 하셨다.
교실 한개 사이즈의 메이커실이 있었다. 기본적인 수공구와 레이저 컷팅기가 있었다. 사이즈를 봐서는 정규 수업이 이루어지는 공간은 아닌것 같고, 아마 학생들의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한 공간으로 보여졌다.
각 종 실험을 지원하는 과학실과 과학실 뒤쪽으로 과학 수업 교실 3개가 일직선으로 배치되어 있었다.
일반 교실의 모습은 다음과 같다. 큰창이 있고, 바닥이 카펫이고, 세련된 조명이 있다는 점 말고는 한국 교실 풍경과 비슷하다고 느꼈다.
자전거의 나라 답게 1층 한 공간이 모두 자전거 주차장이었다.
나는 과학실 투어를 마쳤다. 한국 교사들을 3개 그룹으로 나누어 과학수업, 도서관 기반 수업, 반고흐 기반 미술 프로젝트 등 3개로 주제로 투어를 했는데, 다른 팀은 어떤 것을 보았는지 궁금했다.

 박아로미 선생님 수업 나눔

학교투어를 마치고 박아로미 선생님의 수업나눔이 있었다. 네덜란드 어와 한국어로 피티를 준비하며 수업을 소개해주셨는데, 정말 열정이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수업나눔 by 박아로미 선생님

생태교육
프락시스: 개인이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문제들을 최고의 선을 이루는 사람
프락시스에 기반하여 수업설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흥미로운 그림과 재밌는 질문을 통해 학생들의 관심을 끌어올림
핵심 질문 : 지속가능한 의생활을 하려면 우리는 어떤 행동을 해야할까?
지속가능한 의생활

 느낀점

피터 나우렌트 컬리지는 학기중 일과시간 중에 방문했기 때문에 더욱더 학생들의 삶을 가까이서 관찰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쾌적한 공간에서 수업을 듣는 학생들. 쉬는 시간에 나와서 왁자지껄 떠드는 학생들. 각자 개인 공부와 소규모 팀 프로젝트를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안오셨다고 매점에서 간식을 사먹고있는 학생들을 보며 교장선생님께서 “LUCKY”라고 하시는 모습 등. 동시에 수업을 위해 도서관에서 수업준비를 하고 있는 교사들. 평범하지만 평화로운 학교의 모습이었다.
어제 방문한 이르 렐리 리세움 학교가 혁신학교였다면, 여기는 평범한 네덜란드의 학교의 모습이라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이 교실에 오시지 않아서 돌아다니는 학생들, 어수산한 어떤 교실의 모습 등은 우리네 현실 학교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았다.
평범하게 학교든 혁신학교든 학교라는 거대한 조직이 잘 운영되기 위해서는 기본 시스템이 탄탄해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 쾌적한 교육 공간, 교사들의 질 높은 수업, 교사들에 대한 지원, 학교의 다양한 프로그램, 평가 및 입시 시스템 등이 균형을 가지고 시스템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쉽게도 내가 속한 공립 인문계 고등학교 같은 경우는 1,2학년의 수업은 잘 이루어지는 듯 하지만 3학년만 되면 수능이랑 제도 아래 수업이 점점 자습화가 되고 3학년 2학기에는 수업이 완전히 붕괴되고, 수능이 끝나면 많은 학생이 1교시 전에 단체로 조퇴를 달고 학교 대탈출을 하는 광경을 보게 된다.
우리학교가 대단한 학교가 아니더라도 입학할때부터 졸업하는 순간까지 잘 지내다 가는 배움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 수능이란 대학 입시 제도를 탓하며 어쩔수 없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쾌적한 교육공간, 3년이란 시간동안 잘 조직된 교육 과정, 3학년을 위한 실제적인 프로그램 등이 잘 조직된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완벽한 학교의 모습은 아니더라도 학생들이 졸업할때 까지 잘 성장 할수 있는 배움의 학교를 생각한다.